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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카드업 진출 의미와 전망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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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25 20:57

카드사 출혈경쟁 심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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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25일 동양카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카드사간 출혈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롯데는 후발 주자로서 계열사 지원과 자금력을 등에 엎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해 기존 카드사들은 총력을 다해 고객을 지키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업계는 롯데의 동양카드 인수소식이 전해지자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가장 큰 걱정이라는 반응이다.

롯데가 백화점카드 회원과 막강한 자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를 독립된 카드사의 회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큼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카드업계 전반의 과당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한사람이 서너장씩 카드를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롯데카드가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내놓지 않으면 백화점 카드회원이라도 (롯데)카드회원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가 물량 공세를 편다면 이는 타 카드사들을 자극해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진출로 후발업체나 중소형 카드사들은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카드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카드사간 출혈경쟁이 심화될 경우 카드사의 수익구조는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느 시장이나 상위 3,4개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잠식한다는 경제논리를 생각하면 중소 카드사들은 2∼3년 내에 중대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며 “이젠 정부가 부실카드사 발생에 따른 카드산업 구조조정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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