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양그룹 관계자는 "동양카드를 롯데그룹에 매각키로 합의했다"며 "가능한 한 오늘중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동양카드를 10월말까지 동양할부금융과 동양카드로 기업분할한 후 동양카드는 롯데그룹에 매각하고 동양할부금융은 여신전문회사로 존속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양카드의 매각금액과 관련, "영업권 프리미엄이 183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여기에 기업분할 후 순자산 부족액 및 초과액에 따라 매각가격이 정해지게 된다"고 밝혔다.
즉 순자산 부족액이 발생하면 그 금액 만큼을 1830억원에서 빼고 초과액이 있으면 이를 더한 가격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한편 롯데는 동양카드가 10월말까지 기업분할을 완료하면 상호를 롯데카드로 바꿔 11월부터 본격적인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