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감원이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카드사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전년 1.3%에서 1.1%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별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보면 지난해 말 12.8%의 비율을 기록한 동양카드의 경우 6.3%p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6.5%로 카드사중 가장 높았다.
또 현대카드는 무려 24.2%p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6.4%의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카드도 0.2 %p가 개선된 1.1%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카드는 지난 6월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이 전년대비 1390억원이 늘어난 1719억6100만원에 달해 총자산 대비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0%로 높아졌다.
LG카드도 고정이하 여신이 856억7000만원으로 증가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7%로 상승했으며 국민카드도 1.1%의 비율을 기록했다. 비씨카드와 우리카드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0.8%와 0.9%를 기록했다.
이처럼 업계 전체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줄었으나 대규모 부실채권 처리를 한 현대, 동양과 작년 집계에서 빠진 우리카드를 제외할 경우 주요 대형사의 고정이하 여신금액은 전년대비 1809억이 늘어 66.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카드사 부실채권 비율>
(단위: 백만원, %)
/ / 총자산 / 고정이하 여신
/ / / 2001. 12월말 / 비율 / 2002. 6월말 / 비율
/ 비 씨 / 491,401 / 3,564 / 0.8 / 3,751 / 0.8
/ 국 민 / 12,476,326 / 128,296 / 1.3 / 133,351 / 1.1
/ L G / 12,933,000 / 50,036 / 0.5 / 85,670 / 0.7
/ 삼 성 / 16,659,701 / 32,963 / 0.2 / 171,961 / 1.0
/ 외 환 / 5,432,060 / 55,299 / 1.4 / 56,336 / 1.0
/ 현 대 / 1,217,824 / 196,017 / 30.6 / 78,512 / 6.4
/ 동 양 / 539,706 / 54,874 / 12.8 / 35,318 / 6.5
/ 우 리 / 3,104,797 / 28,909 / 0.9
/ 합 계 / 52,854,814 / 521,049 / 1.3 / 593,808 / 1.1
* 카드자산을 포함한 여신성 채권 기준임 * 총자산은 2002년 6월말 현재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