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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선물·개별옵션 시장 존폐 ‘기로’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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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16 08:29

거래 부진 지속…눈덩이 유지비용 경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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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등 일부 증권사 참여철회 움직임



코스닥50선물시장과 개별주식옵션 시장이 폐쇄될 위기에 빠져 이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지수영향력이 큰 7개 대표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개별주식옵션시장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거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코스닥50선물시장도 코스피200에 비해 높은 수수료 및 별도 계좌 개설 등에 따른 요인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빠져 있다. 코스닥50선물의 경우 일평균 거래금액이 1600억원 정도에 불과하고 개별주식옵션의 경우 1억원으로 미미한 거래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성이 악화됨은 물론 이 같은 신종상품의 활성화를 위한 유지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이 들어가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와 시장운용주체 및 감독기관 등 관련 당사자들이 중지를 모아 개별 상품 시장의 진출입요건, 시장활성화 등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재 거래량이 부진한 개별주식옵션 시장에 참여를 일단 중지하고 향후 거래가 활성화되면 다시 취급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시장 자체가 폐쇄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측이 이러한 증권업계의 목소리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초기 단계에서 거래 부진을 이유로 시장참여 철회를 공론화 할 경우 다른 증권사로 파급 효과가 미치는 만큼 결국 시장이 폐쇄될 것이라는데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외국계 증권사가 이미 시장참여를 철회했다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어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증권사와 중소형증권사간에 이 같은 신종상품에 대한 유지비용을 놓고 엇갈린 행보를 취하고 있다. 대형증권사들은 신종상품에 대비해 전신시스템 및 프로그램 구측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해 논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선점과 브랜드 이미지 유지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은 떨어지더라도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소형증권사는 신종상품 시장에 계속 참여할지를 두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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