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카드발급 규제로 카드사들이 신규회원 유치보다는 CRM(고객관계관리)등을 통해 이용률을 제고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업계 카드사의 휴면 카드수는 1298만좌로 총 카드발급수의 1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2월말과 비교해 볼 때 3.9%p가 감소한 것이다.
회사별 휴면카드 비율을 보면 현대카드가 작년말 대비 4.3%p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8.1%로 휴면카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외환카드도 32.6%를 기록, 두 번째로 높있다.
특히 국민카드는 전년말 15.1%에서 7.9%p가 증가한 23.0%로 증가했으며 LG카드도 5.2%p가 증가한 17.6%의 휴면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동양카드는 무려 27.4%p가 감소한 16.1%의 휴면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설립된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도 각각 23.0%와 23.1%의 휴면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정부의 회원유치 규제로 카드사들이 CRM을 강화해 왔다”며 “최근 휴면회원 및 부실회원을 일대 정리한 점도 휴면카드 비율이 감소하는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휴면카드 비율>
(단위:천매, %)
/ / 카드 발급수 / 휴면카드수 / 휴면비율
/ / 2001.12월 / 2002.6월말 / 2001.12월 / 2002.6월말 / 2001.12월 / 2002.6월말
/ 비씨 / 24,267 / 44 / 4,670 / 5 / 19.2 / 11.4
/ 국민 / 15,235 / 12,497 / 2,304 / 2,870 / 15.1 / 23.0
/ LG / 17,113 / 20,401 / 2,126 / 3,598 / 12.4 / 17.6
/ 외환 / 10,256 / 7,341 / 4,281 / 2,392 / 41.7 / 32.6
/ 현대 / 660 / 1,542 / 280 / 587 / 42.4 / 38.1
/ 동양 / 214 / 422 / 93 / 68 / 43.5 / 16.1
/ 우리 / 6,228 / 1,430 / 23.0
/ 신한 / 2,393 / 553 / 23.1
/ 합계 / 89,330 / 75,702 / 18,785 / 12,980 / 21.0 / 17.1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