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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소득 1만불 어려울듯-한은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0 13:28

한국은행 조성종 경제통계국장은 10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2분기 GNI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소폭 하회,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지표경기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조 국장과의 일문일답.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가 무엇인가.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 적자의 의미는 우리가 국외에 이자지급이나 배당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인건비도 포함된다. 2분기 마이너스 폭이 늘어났는데 지난해보다 이자와 배당소득이 많이 나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배당금이 7억7000만달러 달러 적자였는데 올해는 11억달러 적자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얼마나 될 것 같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8900달러였다. 2분기만 가지고 예측하긴 좀 어렵지만 1만달러를 넘기긴 어려울 것 같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려면 실질 성장률이 높아지거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명목 국민소득도 높아져야 한다. 또는 원화가치가 강해져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나야 한다.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으로 봐선 1만달러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1만달러가 되려면 성장률이 얼마가 되야하나. 물가 수준은.

▲경제성장률은 7%대는 돼야한다. 물가의 경우 GDP 디플레이터가 1%수준은 돼야 할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환율이 떨어져야하는데 환율하락이 국내경제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1만달러를 위해 무조건 환율하락을 반길 수는 없지 않나.

-교역여건은 좋아졌다는데 무역손익은 왜 커졌나.

▲무역손익은 실질 수출입물량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수입물량이 늘어났다.

-2분기 GNI가 실질 국내총생산(GDP)보다 낮은데.

▲0.1% 낮은데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지표경기에 못 미치는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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