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카드 기능 재정립 필요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08 21:33

신용카드학회 창립세미나…‘전환기에 선 신용카드산업’ 주요내용

CB 창설 은행연합회 보다 민간기업이 바람직

개인 워크아웃제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해

정부·카드사 기금 갹출 지원 프로그램 마련해야



국내 신용카드산업은 최근 수년간 급팽창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지만 명실공히 소비자금융 및 결제 시스템에서 핵심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신용카드에 대한 기능 재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용카드학회 창립 세미나에서 상명대 이명식 교수가 ‘전환기에 선 한국 신용카드산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됐다.

이 교수는 현실적으로 볼 때 신용카드업무가 은행부수 업무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으며 따라서 이제 신용카드에 대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카드사의 불공정 행위나 불법영업은 철저히 징계돼야 하지만 시장경제 하에서 자유로운 경쟁이 이뤄지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는 무선통신과 인터넷 발달을 촉진시킴으로써 향후 전개될 m커머스시대를 앞당기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용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에 대한 기능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신용카드산업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크레딧 뷰로(CB)의 창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은행연합회 등과 같은 비영리기관 보다는 민간기관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그 이유로 은행연합회는 금융권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므로 신용불량정보와 함께 우량정보까지 집중시킬 경우 전 금융권이 공평하게 이를 이용 및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백화점, 이동통신, 할부사, 신용금고, 대부업 등 신용공여자들을 규합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민간기업이 10년 동안 영위해 온 업무영역에 공적기관이 진출하는 것은 우월한 경쟁지위로써 민간기업의 투자와 사업기회를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카드사가 회원으로부터 신뢰받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명실공히 시장 및 회원이 우선되는 마케팅 전략이 회사 경영전략의 핵심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카드사가‘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카드사의 마케팅이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보다는 4E(Earnings Evolving, Engaging, Energizing)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신용카드시장 급팽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불량자 처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및 카드사가 시행하고 있는 개인 워크아웃제도는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신용불량자 문제를 금융영역 시각에서보다는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은 정부와 카드사가 기금을 갹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