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도입될 예정인 ETF펀드의 상장 여부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간 신뢰성 추락 등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TF펀드 거래에 있어 주요 사항인 대주거래의 허용 여부가 아직 금감위 의결 사항으로 상정이 되지 않아 상장 초기 유동성 측면에서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LG컨소시엄간 눈치보기가 극심한 상황이며 AP증권사들은 운용사 위주로 주도되는 ETF펀드의 도입 진행 과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 예정인 ETF펀드 도입과 관련, 제도 정비 등 아직 미흡한 사항이 많아 상장 초기부터 상당한 운용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TF펀드 주간운용사인 삼성과 LG투신은 이달 26일 상장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ETF펀드 유동성을 공급하는 증권사들은 ETF펀드의 핵심인 대주거래가 허용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투신사와 해당 증권사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
AP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금감위 의결 사항으로 상정된 것은 외국인투자한도 완화와 대차거래 정도”라며 “이달말 예정돼 있는 금감위 회의에서야 대주거래 허용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달말 상장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신사들은 현재 금감위 의결 사항으로 대주거래 허용 사안이 올라와 있는 만큼 상장엔 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ETF펀드 도입 초기부터 관련업계간 신경전이 극심한 상황이다. 더구나 삼성과 LG가 주도하는 코스피 200지수외에 제일과 한투운용이 주도하는 코스피50지수의 경우 자체 헤지 기능이 없어 코스피200지수보다는 마케팅에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어 ETF펀드 활성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ETF펀드의 핵심은 주식바스켓과 선물옵션간의 차익거래에서 주식바스켓 선물옵션 및 ETF간의 차익거래를 통한 유동성 증가를 통해 관련 회사들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차익거래의 유동성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대차거래의 허용만으로는 미흡하고 대주거래 허용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투신 관계자는 “이번주내 증권투신업법 시행령 통과가 예정돼 있는데다 대주거래 사항도 금감위에 상정돼 있는 만큼 대주거래 허용은 통과될 것이 확실하다”며 “증권사들이 우려하는 만큼 ETF펀드의 상장 문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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