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장 과장은 특히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팽배한 이번 프로젝트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장 과장은 팀웍을 강조하는 한편 여성의 섬세함을 무기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척척 수용해 나가고 있다.
1990년 컴텍소프트(주)에서 시스템 개발 업무를 시작해 이후 1995년 현대정보기술(주)로 옮겨가 시스템개발, 분석, 설계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2001년 3월부터는 라이거 시스템즈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장 과장은 “금융 공공 제조 등 각 업계의 고객마다 특성이 다르다. 특히 이번 예금보험공사 프로젝트는 금융이면서 동시에 공공의 성격을 가져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점차 개인뿐 아니라 팀 전체의 노하우가 쌓이고 있어 지금은 무리없이 일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 과장과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장과장은 고객사가 피곤해할 정도로 고객사에게도 요구를 많이 하고, 또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과정이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만족하고 심지어는 고객사가 장과장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장과장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기간 엄수, 인력관리, 시간관리, 고객요구 파악에도 철저하다”며 장과장을 칭찬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