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카드 규제 끝이 없다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25 21:50

지난 2개월여 동안 10여건 넘어…하반기 영업위축 우려

최근 정부의 잇따른 신용카드 규제로 카드사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10여건의 규제를 마련,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카드사들의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신용대출로 빚어진 가계부실을 막기위해 취해진 신용카드 규제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하기 위해 가두모집을 금지하는 한편 방문모집도 방문하고자 하는 사업장으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카드모집 영업을 규제했다.

또 카드 회원들의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막기위해 소득수준 정도를 평가, 이용한도를 부여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정부의 규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율을 내리도록 카드사를 압박했으며 카드자산의 대출비중도 오는 2004년 말까지 50%이하로 축소토록 했다.

정부는 또 카드 연체채권에 대한 채권회수 과정에서 민원이 증가하자, 심야(오후 9시부터 오전 8시까지)에 방문 및 전화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등 불법·부당한 채권추심 행위를 금지시켰다.

이밖에도 정부는 다중채무자 증가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 등을 우려해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처럼 감독당국이 신용카드 규제를 쏟아내자, 카드사들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한 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해야 했다.

그러나 정부는 또 다시 법인카드의 손비인정을 제한하는 규제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분실 및 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액에 대한 회원의 책임한도도 1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신용카드 규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법인카드 손비인정 제한은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등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이지만 카드사로선 최근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법인영업에 찬물을 끼 얻는 조치로 카드사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은 오는 2004년 말까지 이행해야 하는 대출비중 50% 축소 해법으로 법인영업 강화방안을 모색했는데 이번 정부 규제로 카드사들의 대출비중 축소에도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또 카드회원의 부정 사용액 책임한도 축소 문제도 카드사들에겐 큰 걱정거리이다.

선의의 카드회원은 구제돼야겠지만 이번 규제를 악용하는 회원이 적지 않을 것이란 게 카드사들의 고민이다.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최근 잇따른 카드규제로 영업이 위축되고 있다”며“카드시장의 건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규제는 취해져야겠지만 여론을 의식한‘규제를 위한 규제’는 카드산업은 물론 금융시장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카드 규제 내용>

·가두·방문모집 제한 ·카드발급 기준 강화

·대출비중 50%이하 축소 ·수수료율 인하 유도

·연체독촉 등 채권회수 제한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법인카드 손보처리 제한 ·부정사용액의 회원 면책 확대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