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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용카드업계 및 금감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카드자산의 대출비중이 50%를 넘는 카드사는 모두 7개 회사로 우리, 외환, LG, 국민카드 등은 60%를 넘었다.
이어 현대카드와 신한카드가 각각 59.2%와 56.4%의 대출비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54.6%로 자산규모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카드사중 대출비중 50%를 밑도는 회사는 비씨카드(30.7%)와 동양카드(34.6%) 2개 회사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이달초 카드사들로부터 대출비중 축소방안을 보고 받고 매 분기마다 이행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 비은행감독국 노태식 국장은 “그동안 카드사들이 본래 기능인 신용결제보다는 대출업무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정 규제를 통해 신용카드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국장은 또“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대출비중 축소방안을 마련해 보고한 만큼, 향후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가계파산 및 신용불량자 증가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카드사의 대출 비중을 오는 2004년 말까지 50% 이하로 축소토록 규제했다.
<카드사 대출비중 현황>
(단위 :백만원 %)
/ / 신용판매 / 카드자산 현금서비스 / 카드론 / 대출 비율
/ 비 씨 / 194,496 / 82,524 / 3,595 / 30.7
/ 국 민 / 4,794,932 / 4,070,634 / 3,338,197 / 60.7
/ 삼 성 / 7,240,525 / 4,065,009 / 4,631,933 / 54.6
/ L G / 6,966,783 / 8,045,259 / 3,084,134 / 61.5
/ 외 환 / 1,475,420 / 1,334,448 / 1,438,495 / 65.2
/ 현 대 / 1,038,072 / 1,420,000 / 114,478 / 59.2
/ 동 양 / 195,051 / 80,000 / 23,052 / 34.6
/ 우 리 / 454,300 / 1,400,000 / 368,400 / 79.6
/ 신 한 / 3,360,123 / 3,833,855 / 508,618 / 56.4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