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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급락으로 기업 사냥 성행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15 21:05

최근 월가에서는 주가 급락을 토대로 기업사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형성하자 현금 유동성이 높은 기업은 물론 지난 18개월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민간 투자기관 등이 전략적 및 수익창출 목적으로 인수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지난 1월 파산 신청을 한 미국 통신회사 글로벌 크로싱을 홍콩 허치슨 왐포아 그룹 계열사인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과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텔레미디아에 단돈 2억5000만달러에 지분 61.5%를 인수했다.

전세계 200개 대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광통신망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크로싱의 가치는 한때 몇백억달러에 달했었다.

또한 미국의 억만장자로 가치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난 워렌 버핏도 최근 기업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렌 버핏은 최근 버크셔 헤서웨이를 통해 리먼브러더스와 함께 에너지업체인 윌리엄스에 2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통신업체인 레벨3 커뮤니케이션즈에 1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버핏은 앞서 경영상 압박을 받고 있는 윌리엄스와 다이너지로부터 가스 파이프라인을 인수한 바 있다.

이밖에 IBM은 지난 7월말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의 컨설팅 사업부문을 35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주고 인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 관련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 사냥을 위해 기업들과 민간 투자기관 등이 비축한 자금규모는 총 1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산출했으며 최근 이 자금이 집행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뤄진 기업인수 및 합병(M&A)은 3849건으로 총 296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048건, 4970억원의 M&A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것이다.

골드만 삭스의 잭 레비 M&A 담당사업부문 공동회장은 “단시일내에 지난해와 2년전과 같은 붐이 조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즈니스 위크는 현재 상황에서는 인수기업에 대한 진정한 가치 평가가 선행돼야함은 물론 과거 전례를 면밀히 숙고한 뒤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획취재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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