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펀드매니저 채용을 결정하고 지난 9일 채용을 위한 면접시험도 마쳤다고 밝혔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개별 저축은행들로부터 그간 전문 펀드매니저를 고용해 여유자금을 운용해 달라는 건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당분간 국공채 등의 리스크 부담이 없는 부분에 한해 펀드매니저가 여유자금을 운용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수익증권등에 투자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자산운용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급준비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 국공채 등에 한정돼 있어 일부 저축은행들은 고액의 인건비를 지불하며 펀드매니저를 고용하는데 대해 반대해 왔다.
일반 직원을 채용해 일정교육을 거쳐 국공채나 CP운용을 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지급준비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고 있으나 개별저축은행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 바로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국공채와 같은 안정적인 투자 이외의 자금운용은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향후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등 투자 여건이 개선되면 지급준비예탁금 이외 예탁금 운용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 자산운용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펀드매니저 이외에도 전산인력 확충 및 임원 영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