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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증시에서 채권으로 이동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08 10:00

주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을 찾아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권형펀드 자금은 지난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주식시장의 실탄인 고객예탁금, 주식형 펀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이 당분간 650∼700선 사이의 침체장을 이어가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상품에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고객예탁금은 갈수록 줄어 지난 6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9조1천121억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포함한 주식형펀드 설정액(5일 기준)도 지난달 초보다 1천292억원 감소했고 혼합주식형펀드는 3천187억원 줄었다.

반면 혼합채권형은 8천720억원 늘었고 장기.단기 채권형은 1조1천244억원이나 증가했다. 초단기 채권형펀드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4천77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따라 증권업계와 은행권은 잇따라 채권형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지난 5일부터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채권펀드`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투자신탁증권도 기관투자가용 3개월 투자상품인 `탐스 세이프일드 단기채권 혼합투자신탁 3호`를 발매했고 우리은행은 이달초부터 채권금리의 변동성에 상관없이 정기예금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형 수익증권` 판매에 들어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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