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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PER 세계 최저 수준` 상승 가능성 높아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31 09:54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경제의 성장성이나 기업의 실적을 고려할 때 세계 최저수준이어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작년 9.11 테러사태 이후 MSCI지수로 본 선진국 주가는 지난 16일 현재 2.79% 하락한 반면 아시아 이머징마켓 주가는 내수 소비관련주의 성장에 힘입어 50.13%나 상승,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대신경제연구소와 세계적인 금융증권데이터 서비스 회사인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720.09를 기록한 지난 22일 현재 세계 주요국가의 PER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증시의 PER는 13.5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1-2% 내외에 불과한 저성장 국가인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PER는 각각 11.2와 11.9로 절대지수는 한국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성장률이나 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의 PER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준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일본의 PER는 36.6으로 조사대상 국가중 가장 높았으며 최근 성장성이 돋보이는 중국도 33을 기록했다.

또 대만, 미국의 PER는 26.3과 21로 20을 넘었고 말레이시아(17.8)와 영국 (15.3) 인도네시아(15.1), 홍콩(14.7), 필리핀(14.6), 싱가포르(14.5)도 우리나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이머징마켓은 성장성을 고려할때 PER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에서는 1개월간 전체 주식펀드에서 250억달러가 빠져 나갔으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펀드에는 순유입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이머징마켓의 차별화는 테러사태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내수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과 연계된 소매판매전략의 성공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자동차 특소세 인하, 정부의 신용카드 확대정책도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애널리스트는 `국제 경제환경이 불안한 최근 상황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내수관련 소비주의 시장지배력이 더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내수관련 소비주를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쌍용차, 효성, 삼성전자, LG전자, 신도리코, 제일제당, 하이트맥주, 국순당, 담배인삼공사, LGGI, LG생활건강, 롯데칠성, 롯데제과, 농심, 태평양, 삼양제넥스, 하나로통신, KT, KTF,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원랜드, 대한항공, LG홈쇼핑, CJ39쇼핑, 서울방송, LG카드, 한진택배, CJ엔터테인먼트.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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