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해외투자 급증

송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7-24 21:11

삼성 교보 6000억 이상 늘어…흥국 금호도 두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고채등 채권 위주



생보사들이 주식시장 침체로 자산 운용처 발굴에 분주한 가운데 해외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생보사들이 국고채, 회사채 등 우량 채권 위주의 투자를 확대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앞으로 해외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삼성, 교보생명 등 13개 생보사들의 해외 유가증권(주식, 채권)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표참조> 특히 삼성, 교보생명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흥국, 금호생명 등 중형사들의 해외 투자도 급증했다. 외국사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해외투자를 소폭 늘려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 급증이 지난해 미국 경기 활황에 따른 국고채 투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생보사들이 A 등급 이상의 해외 국고채,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에 주력한 것. 생보사들의 경우 최근 장기인 상품 만기를 고려, 장기 채권 위주의 투자를 펼치고 있다.

생보사 자산운용 실무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며 “미국에서 발행된 국고채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율에 중점을 두는 생보사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자산운용처”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 동부, 대한생명 등은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도 불구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한생명의 경우 매각 작업의 영향으로 사실상 해외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해외투자 확대세에도 불구, 올 상반기부터는 해외 투자가 줄어 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이에 따라 하반기에 해외 투자 규모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미국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해외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 채권 투자 비중이 큰 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보사 해외 유가증권 현황>

(단위:억원, %)

/ 구 분 / 2001. 4 / 2002. 4

/ 대한생명 / 824 / 562

/ 알리안츠 / 2,987 / 2,987

/ 삼 성 / 38,487 / 47,744

/ 흥 국 / 494 / 2,978

/ 교 보 / 5,497 / 12,069

/ 럭 키 / 6 / 145

/ S K / 54 / 606

/ 금 호 / 514 / 1,500

/ 동 부 / 216 / 137

/ 메트라이프 / - / 267

/ 동 양 / 1,298 / 658

/ 신 한 / 179 / 285

/ 카디프 / - / 107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