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여신금융사 규제내용 놓고‘집안싸움’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21 16:08

비은행계 카드 “꺾기성 회원모집 금지” 주장에

은행계 카드 “신판금액에 법인카드 사용액 빼라”

할부사도 카드사 무이자할부 제재 정부에 요청


카드사, 할부사 등 여신금융회사들이 최근 강화된 규제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규제라며 서로 헐뜯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가계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카드 및 할부사의 대출비중을 50%이하로 축소토록 여전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러나 개정된 여전법 시행령에 대해 여전회사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개정됐다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간에 은행계와 비은행계 카드사간에도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 LG 등 비은행 카드사의 경우 새 감독규정에‘대출 등의 금융거래 조건으로 카드발급을 권유하는 행위’에 대해 금지하는 조항이 삭제됐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은행계 카드사처럼 주주은행의 지점 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는 자신들로서는 거리 및 방문모집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규제는 사실상 거리 및 방문 모집을 제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의‘꺾기’성 카드발급을 금지하지 않은 것은 불공정한 시장 규제”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비은행계 카드사가 포문을 열자, 은행계 카드사는 대출비중 50%이하 축소 조치와 관련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삼성, LG 등 비은행 카드사의 경우 계열사가 물품 구입시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계열 카드사를 지원하고 있어 대출비중을 축소하는데 은행계 카드사 보다 유리하다”고 말하고“이 같은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대출비중 환산시 신용판매금액에 법인카드의 이용액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여전업계간 집안 싸움은 카드사뿐만 아니라 카드사와 할부금융사간에도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대출비중 50% 축소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할부금융업계는 카드사들이 마구잡이로‘무이자할부’를 실시해 그나마 있던 고객까지 뺏기고 있다며 정부가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영업행위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할부금융사 관계자는“할부금융업은 할부회사의 고유영역인데, 마구잡이로 무이자할부를 실시하면 할부회사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2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