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이 자리에서 환율과 관련, 한은의 시장 개입은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낼 수 있으나 달러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장들은 현재 금리 수준이 낮고 유동성 공급이 넉넉하지만 국내외 금융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만큼 향후 금리나 유동성 조절에 신중히 대처해달라고 한은에 건의했다.
은행수지는 대손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고 부실여신 상각에도 불구, 작년에 비해 더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계대출 증가세는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이며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토요일에 영업을 하는 거점점포 수를 줄여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게 할 것이라고 은행장들은 말했다.
박승 총재는 은행 수지가 개선됨으로써 기업부실 문제를 은행 스스로 흡수할 수 있게 돼 경제 재도약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가계대출을 줄여줄 것을 당부하 는 한편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원인과 전망을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