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공익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탁하는 자금이 한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 비씨카드는 제휴카드 발급을 통한 기금 출연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사랑 나눔회, 러브펀드 등의 사내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사회 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의 경우 사내 임직원 대상 사회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1구좌당 5천원인‘러브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2억원을 지원하는 바둑프로기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자사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해 축구발전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솜카드 등 3개 제휴카드의 이용금액 일부를 적립, 매년 10여억원을 사회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여종의 공익성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국민카드는 지난해 기금 적립을 통해 모두 4억2600만원을 기부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매년 송년 음악회를 개최해 온 외환카드는 공익단체와 제휴해 일정 사용액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만원 이하 급여를 적립해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돕는‘사랑 나눔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특히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일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1억8천여만원의 참가비 전액을 장애인복지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LG카드는 장애인복지기금에 매월 1억원을 지원하는 복지카드 등 공익성 제휴카드 7종을 발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금 적립을 통해 모두 20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삼성카드는 안내견 후원카드를 발급, 신판 이용액의 0.1%를 안내견 사업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도 이용액의 0.5%를 버림받은 재활 어린이들이나 미혼모가 낳은 영유아의 후원금으로 지원하는‘사랑의 손길펴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또 동양카드는 멤버쉽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 1천원당 5원을 적립 유니세프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카드사 공익사업 내용>
/ / 내 용 / 2001년 후원금
/ 비씨 / ·다솜카드 -이용액 0.2% 장애우 후원기금으로 기탁
/ / ·마이홈러브카드- 이용액 0.1∼0.2% 자치단체 발전기금 전달
/ / ·한마음카드- 이용액 0.1% 환경, 통일 등 분야 발전기금 기탁 / 25억원
/ / ·사내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 - 1구좌당 5천원 러브펀드 운영
/ / ·축구발전기금 적립, 매년 바둑프로기전 개최
/ 국민 / ·그린스카웃트카드 - 매출액 일정율 환경운동기금 기탁
/ / ·의사카드 - 매출액 일정율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 기탁
/ / ·교육자카드 - 매출액 일정율 불우학생 장학기금 기탁
/ / ·장애인사랑카드 - 매출액 일정율 장애인 단체에 전달 / 4억2,600만원
/ / ·국제기아대책카드 - 매출액 0.2% 국제기아대책기구에 기탁
/ / ·청소년지킴이카드 - 매출액 0.1%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에 기탁
/ / 50여종 기부금 적립 제휴카드 발급
/ LG / ·복지카드- 사용액 0.2%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가탁
/ / ·119소방사랑카드 - 이용액 일정율 소방공무원 복지기금 적립
/ / ·하니통일카드 - 이용액의 0.12% 통일기금으로 적립 / 20억원
/ / ·유공자카드 - 사용금액의 0.2% 유공자 복지기금으로 적립
/ / ·참마음카드- 사용금액의 0.1% 실업기금으로 적립
/ / ·Welco카드 -사용액 0.2% 실직자 및 자녀 장학기금 활용
/ 삼성 / ·안내견 후원카드 - 신판 이용액 0.1% 안내견 사업기금 기탁 / 50억원
/ / ·생명사랑대축제, 가뭄극복 행사 등 각종 행사 지원
/ 외환 / ·사랑 나눔회 - 임직원 만원 이하 끝자리 급여 모금 지원
/ / ·사랑의 물주기 - 한국심장재단 기부금 전달 / 3,000만원
/ / ·불우이웃돕기 송년음악회 - 입장권 판매액 전액 전달
/ 현대 / ·사랑의 손길펴기카드 - 이용액 0.5% 재활어린이 후원 / 3,000만원
/ / ·월드컵 기간 고생한 119구조대에 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
/ 동양 / ·멤버쉽 리워드 프로그램 - 1천원당 5원 적립 유니세프 기탁 / 200만원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