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투자등급채와 투기등급채간의 신용등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기업평가가 12월 결산법인 회사채 정기평가를 한 결과 2000년 이후 투자등급군의 신용등급 상승율이 투기등급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양극화 현상이 올해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투자등급군과 투기등급군의 신용등급 상승율은 각각 4.40배와 0.33배로 나타나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즉 2001년은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악화되는 속에서도 영업환경이 개선된 일부 업종과 기본적 펀드멘털 개선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된 업체들의 신용등급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신용등급이 하양 조정됨으로써 전반적인 신용도 측면에서는 업체간 우열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등급이 올라간 30개 업체 중 73.3%인 22개 업체가 내수 관련 업종의 투자등급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향 조정된 29개 업체중 상당부분이(24개 업체, 82.8%)IT관련 및 기타업종의 투기등급군 내에 있다.
이에 따라 내수관련 4개(성신양회공업, 이랜드, 이천아울렛, 한국 DTS)업체가 투기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됐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세양산업, 한솔창업투자, 한국정보통신 등 3개 업체가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돼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법인 유형별로는 투자등급 비중이 높은 상장상의 경우 정기평전이 완료된 102개 업체중 17개 업체가 상승(16.7%)했고 7개 업체가 하락(6.9%)해 상승 하락율이 2.43배에 달했다.
그러나 투기등급 비중이 높은 코스닥 및 외감기업 등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보습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의 신용평가 상승하락율은 0.41배인 반면 대기업은 3.0배로 규모별로도 차별화되는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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