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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로 미국내 외국자본 유입 감소 우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06 16:55

미국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1990년대 미국 경제 번영에 일조했던 외국자본의 미국내 유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번영의 시대가 끝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 경제계 일각에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달러화의 약세는 미국주가의 위축을 초래하면서 금리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 199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계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평균 50% 올라갔다. 이같은 달러화의 강세 때문에 외국투자자들은 앞다퉈 미국증권, 기업, 공장 및 부동산을 사들였다.

또 수입가를 낮추고 미국 제조업체들이 상품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인플레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은 미국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하루 평균 10억달러에 달하던 외국인자본 유입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 바튼 빅스는 최근 유럽의 금융시장을 돌아보고 온 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짝사랑은 끝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의 약세로 인플레는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제조업체들이 상품가격을 올릴 여지가 커지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은 달러화의 약세로 수출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전미제조업자협회의 제리 재시노스키 회장은 올들어 지금까지의 달러화가치 하락률 3%로는 불충분하며 더욱 빠르게 가치하락이 이뤄져 달러화가 현실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달러화가 15~20%는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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