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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경영 실적 분석…신설투신사 약진 두드러져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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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2 20:12

대형사보다 생산성, 일인당 당기순이익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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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사 시장지배력 점차 강화…기존 투신사 수성 ‘고심’



한투 대투 현투 등 기존투신사가 지배하던 투신시장이 신설투신사의 약진으로 업계 구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2001회계연도 영업실적 결과에 따르면 투신사 일인당 당기순이익이 신설투신사가 평균 1억 3900만원인데 비해 기존투신사는 5500만원으로 신설투신사가 2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후 이익도 주은이 19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조흥투신이 116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신설투신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투신사 인건비는 신설투신사인 한일투신이 1억 3000만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으며 하나알리안츠 1억 1000만원, 신영 1억 500만원으로 인건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설투신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투신사의 우수 인력을 스카우트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투신사 인원은 삼성투신이 130명으로 업계 최다를 기록했으며 현대투신이 99명 한투가 95명, 대투 92명, 제일 62명으로 기존투신사 순이다. 신설투신사중에는 LG투신이 60명으로 인원이 가장 많았고 한화 45명, 주은44명 등으로 많았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업계 우수 인력을 끌어모은 신설투신사가 생산성이 높아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지배력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투신사들도 기존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시장을 수성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어 투신업계간 사활을 건 시장쟁탈전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인당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주은투신으로 한 사람이 1년동안 평균 4억 900만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흥투신은 2억 5800만원, 서울투신이 2억 4900만원, 한일투신이 2억 1400만원 등 신설투신사의 일인당 당기순이익이 기존투신사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일인당 당기순이익이 가장 낮은 곳은 굿모닝투신으로 평균 200만원에 그쳤으며 기존 투신사중 낮은 생산성을 보인 곳은 동양투신이 12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다음으로는 한투가 2100만원, 대투가 2800만원으로 업계 위상에 비해 생산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투신사는 역시 주은투신으로 7억2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조흥투신이 5억1500만원, 한일투신이 5억1000만원 등으로 주은 조흥 한일투신이 신설 투신사중 빅3를 형성하면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이들 3개 투신사의 실적이 우수한 것은 주은 조흥의 경우 모은행의 막강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우수 인력 충원과 유수 해외투신사와의 제휴 등 선진금융기법 전수에 남다른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일투신도 주식 채권형펀드 등에서 골고루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등 우수 펀드매니저 확보 결과로 인해 영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인당 수탁고 비중이 높은 곳도 주은투신이 한 사람당 평균 2524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일투신이 평균 2000억원으로 기존투신사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일인당 수탁고는 기존투신사가 평균 1677억원으로 신설투신사 평균치인 944억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마나 체면 치레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1회계연도 영업실적은 세후이익을 기준으로 주은투신이 192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투신이 119억원으로 뒤를 받쳤다.

또 조흥이 116억원으로 3위를 한일이 92억, LG투신이 89억원, 현대가 88억원 등으로 영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외에 영업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투신으로 1년에 3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현대투신이 179억원, 한투가 151억원 등 기존투신사들은 평균 1년에 171억원의 영입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설투신사는 55억원으로 기존투신사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기존투신사가 영업비용이 많은 것은 신설투신사에 비해 영업인력과 지원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신탁운용사 FY01 실적 현황>

2002년 3월 31일 현재

/ / / 영업실적 / / / 1인당

/ / 영업수익 / 영업비용 / 순이익 / 수탁고 / 영업수익 / 당기순이익 / 인건비

기존투신사 (백만원) (억원) (백만원)

/ 대 한 / 16,740 / 13,625 / 2,753 / 1,889.33 / 176.21 / 28.98 / 56.00

/ 동 양 / 12,958 / 12,014 / 606 / 1,027.04 / 275.70 / 12.89 / 66.51

/ 삼 성 / 47,931 / 30,433 / 11,964 / 1,738.71 / 389.68 / 97.27 / 92.69

/ 제 일 / 21,636 / 14,028 / 5,412 / 2,020.92 / 332.86 / 83.26 / 72.68

/ 한 국 / 18,254 / 15,176 / 2,159 / 1,736.65 / 184.38 / 21.81 / 73.03

/ 현 대 / 31,826 / 17,916 / 8,887 / 1,650.70 / 308.99 / 86.28 / 70.88

/ 평 균 / 24,891 / 17,199 / 5,297 / 1,677.37 / 277.97 / 55.08 / 71.97

신설투신사

/ 주 은 / 34,161 / 6,310 / 19,269 / 2,524.30 / 726.83 / 409.98 / 62.89

/ 조 흥 / 23,211 / 4,961 / 11,622 / 1,417.56 / 515.80 / 258.27 / 71.76

/ 한 일 / 21,937 / 8,573 / 9,223 / 991.58 / 510.16 / 214.49 / 130.84

/ L G / 21,522 / 8,390 / 8,912 / 1,126.41 / 336.28 / 139.25 / 82.16

/ 서 울 / 11,944 / 6,454 / 8,239 / 1,560.67 / 361.94 / 249.67 / 62.52

/ 하 나 / 8,913 / 6,662 / 2,470 / 636.00 / 247.58 / 68.61 / 110.19

/ 평 균 / 12,773 / 5,557 / 5,204 / 944.97 / 338.47 / 139.03 / 82.29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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