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동부저축은행과 한솔저축은행이 5월 중순 수신금리를 6.5%에서 6.2%로, 대영저축은행, 한신저축은행, 스카이저축은행은 수신금리를 6.8%에서 6.5%로, 좋은저축은행은 6.9%에서 6.8%로 수신금리를 각각 내렸으며 다른 저축은행들도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하 요인을 자금운용의 어려움과 기존대출의 원리금회수가 원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자산운용은 가계대출, 기업대출, 유가증권투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저축은행은 은행의 가계대출 본격화와 우량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유가증권 중 주식가격의 불안정과 은행금리가 낮은데 따른 국공채 및 수익증권매입의 불안정 등 자금운용이 어려운 상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금운용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금이 남아 수신금리를 낮췄다”며 “향후 다른 저축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