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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주5일근무제 ‘전산확충 시급하다’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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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29 18:53

ATM, 인터넷뱅킹통해 휴일업무 공백 메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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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전산 확충 적극 추진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가운데 자동화기기(ATM, CD) 설치와 인터넷뱅킹서비스 시행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주5일근무제 도입을 하려면 고객들의 토요일 계좌이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전산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저축은행은 ATM기를 설치해둔 저축은행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CD기도 저축은행 전체를 놓고 볼 때 총120여대에 지나지 않는다.

저축은행은 ATM기의 경우 한 대당 가격이 5000만원이상이 드는등 고액의 설치비와 전체 수신에서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8%정도에 그친다는 이유로 자동화기기 설치를 미뤄왔다.

그러나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을 통한 계좌이체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저축은행들도 은행처럼 토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을 경우 저축은행 고객들이 은행 지점에 설치된 자동화기기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고객을 뺏길 우려가 있다.

상호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두면 저축은행 거래고객 뿐 아닌 근접지역의 시중은행 고객들까지 서비스이용을 하게 돼 수수료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동화기기가 설치될 곳에 은행과 비교한 저축은행의 높은 예금금리를 부각시켜 은행고객들을 저축은행으로 끌어올 수 있는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주5일근무제를 대비해 서울 경기 지역의 시장 및 대학가 주변에 위치한 저축은행들로부터 ATM기 개발요청이 들어와 준비중이다”며 자동화기기 확대를 적극 추진중임을 밝혔다.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온라인 계좌이체의 경우 금융결제원의 CD공동망 가입에 이어 전자금융망에 가입해야 하는데 일정을 빨리 해도 10월이 돼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주5일근무제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전산망에 가입한 59개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자동화기기를 통한 계좌이체 서비스가 이미 준비된 상태며 올 10월 전자금융 가입을 통해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의 서비스 계획도 잡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독자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추진해야 해 주5일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전산시설을 신속히 확충하는데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은행의 토요일 휴업에 따라 금요일에 준비해둔 유동성을 적절히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주5일근무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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