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카드 발급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 2일 산은캐피탈 법인카드 회원모집 대행업무 취급에 돌입한데 이어 국민은행도 법인카드 모집 수수료를 높일 계획이다.
법인카드의 잠재시장은 올해 50조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은행 및 카드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20일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001년 11월 28일자로 산은캐피탈과 맺은 ‘신용카드 업무제휴 협약’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법인카드 회원모집 대행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오는 7월 1일부터는 비즈니스카드 회원모집도 실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카드는 법인카드와 유사하지만 그 이용 대상이 주로 의사, 변호사,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
국민은행도 법인카드 회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카드 모집수수료를 2분기부터 법인부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모집수수료를 유실적 회원 유치실적 기준으로 변경해 카드발급 뿐 아니라 이용실적 증대에 비중을 두고 있다.
신규 모집의 경우에도 법인의 가중치는 개인기업 또는 개인형 법인 가중치의 3배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업카드 시장규모가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50조원까지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5조3628억원에 머물렀으나 매분기마다 10~85%씩 수직 상승, 4분기 사용액은 13조749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업카드 시장에 뛰어 드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성장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카드 시장은 10% 법인세 할인 혜택에 힘입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특히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카드사들마다 기업카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소영·한창호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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