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국 푸른상호저축은행 사장(사진)은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각 부서마다 상품개발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서별로 제출한 상품개발안을 검토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은 그동안 지점망 영업을 대체해 줄 수 있어 상호저축은행 업계로는 물론 보험사 및 카드사까지 주목하고 있는 ‘화상대출’을 비롯해 ‘모드니대출’, ‘뚝딱대출’ 등 그 동안 수많은 신상품들을 선보인바 있다.
“ ‘작은 손실에 연연하지 않고 큰 이익을 바라본다’, ‘열심히 일하면 사업하는 사람이상으로 돈 벌 수 있다’는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심어주고 싶습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은 10년 전부터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는 선두격으로 이 제도를 실행한 셈이다. 일정기간을 두고 실적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각 부서별로 얼마나 실적을 올렸는가를 비교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영업활성화를 독려하는 것이다.
“서로 경쟁을 하다 보면 뒤쳐지는 직원이나 부서도 나오지 않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약속 없을 때면 부서별로 돌아가며 직원들과 식사를 합니다. 뒤쳐지는 부서가 생기기 전에 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응원도 해줍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에는 신용금융부에서 주로 신상품개발을 해냈지만 이젠 기업부 총부부 마켓팅부 지점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신상품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210억원의 당기순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화상대출이 큰 성과를 거두게 되면 210억원을 크게 웃도는 당기순익을 시현하리라 봅니다.”
그는 대리시절부터 푸른상호저축은행에 몸담기 시작해 사장까지 올라온 푸른상호저축은행의 터줏대감이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