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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현금서비스 규제 무시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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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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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비중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카드사들은 각종 이벤트나 수수료 할인 등의 방법으로 회원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

카드 연체가 흉악한 범죄로 이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의 이같은 마케팅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5월과 6월 중 전화나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받는 고객 가운데 5천160명을 추첨, 100만원의 기프트 카드나 디지털카메라, 마일리지 포인트 1만점 등을 준다.

또 이 행사가 끝나면 추첨에서 탈락한 회원 가운데 50명을 다시 뽑아 캠코더나 LCD모니터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5월 한달간 지하철 등에 설치된 `한네트 ATM망`으로 1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S-오일 주유소 3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0만원 현금서비스에 대한 한달 수수료(1천960원)가 할인금액 3천원보다 적기 때문에 이같은 이벤트는 현금서비스 이용을 크게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 비씨카드는 골드 회원이 5월 중에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20% 할인해주고, 현금서비스를 포함해 5월중 5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7월 결제대금에서 5천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는 고객 가운데 156명을 추첨, 10만~1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이나 여행가방을 지급하는 행사를 1개월 예정으로 지난달 20일 시작했다.

외환카드도 4월17일부터 5월말까지 인터넷으로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는 회원 중 120명을 추첨해 현금 50만~10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거나 5만원 짜리 문화상품권을 준다.

국민카드는 평소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 가운데 10만명을 선정, 이들이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수수료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현금서비스 공동구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규제 움직임 등이 강하긴 하지만 카드사의 수익구조상 현금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해 현금서비스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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