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IT업체로서 쌓아올린 다양한 노하우와 우수 인력이야 말로 삼성SDS의 장점입니다.”
김홍기(55·사진) 사장이 말하는 삼성SDS의 핵심 역량이다. 대형 외산업체들에 당당하게 맞서 경쟁력을 키우며 국내 최대 IT업체로 발돋움한 삼성SDS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김홍기 사장으로부터 삼성SDS만의 강점에 관해 들어본다.
▶대표적인 국내 IT업체로써 해외 업체와 차별화되는 장점은 무엇인가.
-국내 1위 업체로서 그동안 쌓아올린 다양한 노하우와 우수 인력이다. 삼성SDS 직원의 60% 가량이 국제 공인자격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적 특성에 맞는 각종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철저하게 현지화에 입각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삼성SDS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국가별 지역별로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베스트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제휴 전략은.
-삼성SDS는 ‘메가벤처’ 라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대외 벤처에 투자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SDS가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 적용,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개발 및 컨설팅 인력 분야의 강점은.
-무조건 개발인력을 투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전문 솔루션에 기반을 둔 SI사업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를 위해 솔루션 중심의 SI 조직체계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핵심 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 육성하고 있다. 향후 전 산업의 업무별, 솔루션별 IT전문인력을 대폭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직원 개인의 근무시간 중 10%를 의무적으로 교육에 할당하고 부서별로 성취도를 평가하는 등 강력한 교육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고객에 대한 강점은.
-전 금융권에 이르는 다양한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들 수 있다. 삼성SDS는 산업, 외환, 농협, 평화은행 등 1금융권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정통부, 금융연구원 등 2금융권 및 관련업계의 각종 IT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이를 변화하는 e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오고 있다.
또한 나날이 다양해지는 금융권의 솔루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진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2002년 금융권의 신규 솔루션 수요가 EAI, EIP,EDMS, 모바일, ITA, 프라이빗뱅킹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업체와 제휴를 체결하거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우수 금융 솔루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