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체 신용카드 발행수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향후 교통카드 교체발급 비중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국민카드가 독점적으로 발행해온 후불제 교통카드가 전 카드사로 확대 발행되면서 카드발급 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3월말 현재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매수가 544만장에 달하고 있다.
이는 최근 1년동안 58.1%가 증가한 것이며 또 국민카드 총 카드발급 매수의 48.8%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중순부터 발급하기 시작한 삼성, 비씨카드도 각각 120만장과 104만장을 발급했으며 외환, LG카드도 33만장과 25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후불제 교통카드가 단일상품인데도 불구하고 2개월이란 짧은기간 동안 800만장이나 발급된 것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후불제 교통카드로 정책적 유도) △지하철, 버스 등 후불제 교통카드의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여건이 충족되면서 카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삼성, LG, 외환카드의 영업제재가 풀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올 연말에는 2천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 “버스, 지하철 등 교통카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후불제 교통카드로의 교체발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