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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업무 패러다임이 바뀐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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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4 21:06

ETF도입으로 자산운용업 진출…수익원 확대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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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자산운용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됨에 따라 업무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도입되는 상장지수펀드(ETFs)의 도입을 계기로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맡게 되는 증권사들이 자산운용업 분야까지 진출하는데 따라 향후 증권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투자은행 업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수익 다각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됨으로써 여기에 필요한 자산운용의 노하우와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 등이 향후 시장에서 검증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이 자산운용업까지 진출함에 따라 투신운용사의 전문 인력들이 대거 증권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증권 투신업계에 전반적인 회오리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증권사들은 상장지수펀드 설정시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성자의 입장에서 벤치마킹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의 운용노하우 취득, 바스켓매매를 통해 차익거래를 추구하는 관련 시스템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산운용업 노하우를 쌓고 안정된 자산운용 실력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제일투자증권 모진성 금융상품 팀장은 “상장지수펀드의 도입은 증권사들의 수익원 확대에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 이미지나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며 또한 투신사와는 보완 관계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론 펀드 설정을 할 경우 차별화 된 상품을 공급한다는 의미에서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를 얼마나 이룰수 있는지가 중요한 사안이다.

특히 상품 구조가 비슷한 인덱스펀드와 비교해도 상장지수펀드는 펀드를 지속적으로 현금화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가능한 종목을 어떻게 구성하는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는 증권사들이 자산운용의 노하우를 취득하고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측면이다. 특히 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주식 투자 비중 제한으로 인해 증시 참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는 이같은 투자 제한이 없어 연기금 등이 상장지수펀드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에게는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저마다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한다고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의 성공은 투자은행 업무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펀드 운용을 장기화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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