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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상 첫 점포폐쇄 조치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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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1 20:34

금감위, 동원 한빛 신한등 각 1개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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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 부산 사하지점, 한빛증권 대구 성서나이스지점, 신한증권 강남역지점 등 점포 3곳이 프랜차이즈형 점포운용으로 주가조작을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사상 처음으로 오는 6월부터 폐쇄된다.

대우증권 안동지점, 서울증권 청담금융센터·영등포지점 등 3곳은 5월 한달동안 영업이 전면 정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위법행위 혐의 8개 증권사 점포에 대한 검사 결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거나 지점장 등이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이들 6개 점포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21일 의결했다.

금감위는 이와 관련 신한증권에는 문책경고를, 동원 한빛 서울증권은 주의적 경고 조치를 각각 내렸으며 주가조작에 연루된 62명은 검찰고발, 수사의뢰 조치했다.

증권사 영업점포 폐쇄 조치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 그동안 증권사 영업점포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조치는 몇차례 있었지만 영업 전부 정지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신한증권 강남역 지점은 전·현직 지점장 등이 주주로 참여한 별도 컨설팅회사를 지점 내에 설치해 왔으며 동원증권 사하지점과 한빛 성서나이스 지점도 사설단체나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증권 강남역 지점의 직원 2명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G사 대표이사 등과 짜고 전환사채(CB)를 이용, 20여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 사하지점장 노모씨는 지점내 등록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신규 등록한 S사의 대표이사 등과 공모해 허위매수주문 등 호가조작을 통해 주가를 상승시킨 다음 주식을 처분하는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한빛증권 성서나이스지점과 대우증권 안동지점, 서울증권 영등포지점의 직원들도 자기매매 또는 일임매매를 통해 G사 주가조작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면직, 검찰고발 등 처분을 받았으며 서울증권 청담금융센터는 9명의 무자격 투자상담사를 고용해 위법매매를 했다.

하나증권 마산지점과 교보증권 잠실지점도 위법 거래를 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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