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전환 후 대외공신력과 신뢰도 회복에 힘입어 3월말 영업실적이 2월말에 비해 여신, 수신, 예대율 모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영업정지 중인 6개 저축은행을 제외한 115개 저축은행의 3월말 속보를 집계한 결과 2월말에 비해 여신이 5,664억원(3.5%)증가, 수신은 4,943억원(2.5%) 증가세를 보여 월평균증가율인 1.5%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그 동안 70%대에 머물던 예대율도 80.2%로 올라서 2월의 79.8%보다 0.4%P 증가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이처럼 저축은행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저축은행으로 전환한 후 이미지 제고를 통한 수신증대와 더불어 자금운용이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결제원가입으로 CD 및 타행환 송금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존 고객의 거래규모 확대화 신규고객 유치가 손쉬워지는 등 대외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영업실적의 주 원인”이라고 전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