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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정보, 3년간 1兆 투자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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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07 20:04

AT커니, 광주·경남銀 IT 흡수 권고…그룹 통합CRM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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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모습 갖추기 ‘분주’…내부 서비스 질 강화가 최우선 과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지난 1일자로 한빛은행의 IT부문을 흡수하는 등 우리금융그룹 IT서비스 회사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최근에는 AT커니社가 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 기능재편 컨설팅 결과를 내놓으면서 광주, 경남은행 IT인프라의 조속한 통합, 그룹 차원의 통합CRM 구축 등을 권고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자회사 IT 일원화 체제 구축 작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내부 서비스 질을 강화해 자회사들이 효과적으로 업무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IT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IT운영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화가 IT통합의 명분이기 때문에 내부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내부 서비스 질을 강화하면 국내외 금융기관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독자 생존력을 확보해 금융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지주회사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IT 기획 및 운용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 IT업체라는 새로운 모델을 채택한 만큼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 면에서 얼만큼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인지가 관련업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자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IT시스템 통합, 통합CRM , 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종합금융업무 시스템 구축 등이다.

통합CRM 구축은 리테일 업무 비중이 많은 은행 카드 증권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올 하반기중 이에 관한 세부 계획안을 완성하게 된다. 은행 카드 증권사별 단위 CRM과 지주회사 차원의 통합CRM을 함께 구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통합 콜센터를 설립하겠지만 우선 자회사별 콜센터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현재는 우리신용카드의 콜센터 확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향후 3년간 매년 3000억원씩 총 1조원을 투자해 자회사들이 최고의 시장 선도력을 갖출 수 있도록 IT인프라를 다져놓을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해 나가게 된다.

앞으로 3~4년간 내부 지원 서비스 체제를 확고히 하면 파워서비스, ASP, BSP 등 국내외 금융기관의 IT 아웃소싱을 주로 하는 수익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기술을 흡수하고 마케팅과 경영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IT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을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 업체보다는 IBM, 액센츄어 등 해외 선진 IT업체를 유력한 제휴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

연내에 지주회사 차원에서 보험사를 설립하면 이를 지원하면서 방카슈랑스 등 종합금융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최종적으로 자회사의 IT 자원과 인력을 통합, 활용하면서 자회사별 IT 운영비용 절감, 투자 효율화를 도모하게 된다. 은행 IT자회사, 토털 아웃소싱 등 IT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이 실패한 지금,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금융권의 IT 운영과 투자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내의 인사 및 급여체계, 인력 활용 방안은 아직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달 1일 한빛은행 IT 조직의 소속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직원들은 아직 흔쾌히 적을 옮기지 못하고 있다. 한빛은행 전산정보부 직원은 230여명.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진은 최대한 많은 인원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소속을 옮길 수 있도록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처우 문제 때문에 직원들이 쉽사리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전신인 한빛은시스템은 우리금융그룹내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데다 각 자회사 IT직원들이 모두 모이게 되기 때문에 향후 직급과 급여체계를 융통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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