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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비씨카드 발급 못 받는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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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44

12개 회원銀 29일 카드발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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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명 회원도 부모동의 없을시 사용정지



앞으로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비씨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조흥, 국민은행에 이어 비씨카드 12개 회원사들이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오는 29일 12개 회원사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업무회의를 열어 미성년자에 대해 카드발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미성년자 회원에 대해서도 부모에게 발급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회원자격을 철회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전체 2천만명의 회원중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발급된 카드 발급수는 총 12만2,5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플러스카드’회원을 제외한 5만2,313명이 미성년자로 회원 자격 철회 대상자에 해당된다.

그러나 플러스카드 회원은 카드성격이 자신의 예금계좌 한도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한 현금카드이기 때문에 회원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플러스카드는 출시 당시부터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카드사용도 자신의 예금 한도내로 정해져 있어 회원자격 철회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5만명 남짓한 미성년자 회원들은 순수한 의미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모의 동의가 없을 경우 자격정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이미 미성년자에 대해 카드발급을 중단한 조흥은행과 국민은행은 현재 영업점 직원들을 중심으로 미성년 회원을 파악, 부모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향후 18세 이상인 성인기준을 민법상 성년이 되는 만 20세 이상으로 높여 카드발급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일 국민카드와 합동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을 중단한 국민은행은 부모동의와 소득이 확인된 미성년자 회원이라 하더라도 해지를 요청하면 즉시 해지해 줄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최근 금융당국이 미성년자 카드발급 및 연체대금에 대한 카드사 책임을 강화함에 따라 모든 은행들과 카드사들이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을 중단할 것이다”며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을 위해서는 이같은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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