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운용은 2001년 말 이후 수탁고가 2조5,579억원이 증가해 2002년3월14일 현재 13조137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일투신운용의 수탁고 증가분은 같은 기간 투신업계 총수탁고 증가분인 12조 5,829억원의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제일투신운용에 따르면 각 상품별 수탁고 증가분중 MMF의 경우 연말 인출됐던 법인자금들이 다시 환류된데다 풍부한 시중유동자금의 유입으로 수탁고의 큰 폭 상승을 보였다.
또 채권형의 경우 알파스왑펀드의 약진이 돋보여 설정일 대비 1조3,677억원, 연말대비 1조550억원이 증가했다.
제일투신운용 이인성마케팅팀장은 “이같은 수탁고의 증가세는 금리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운용전략과 전략적 마케팅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투신권 최초로 스왑 및 채권차익거래를 이용한 알파스왑펀드가 금리상승기에도 불구, 탁월한 수익률 실현으로 수익증권 수요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