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는 이 펀드에 2000만달러 또는 총 펀드규모의 25%까지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중견 상장기업 10~15개를 선정,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조건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IFC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IFC는 현재 `취리히 스커더사(Zurich Scudder Investment)를 주간사로 국내외 민간투자가를 모집하고 있으며, 펀드 설립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IFC는 IMF이후 하나은행, LG전자, 하림 등에 대한 출자를 포함, 총 19개 사업에 9억277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IFC측이 10~15개 정도의 우리나라 중견기업을 선정해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후, 장외에서 유상증자 방식으로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전해왔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투자대상 업체나 투자범위 선정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