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인터넷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한.삼성.흥국.교보.금호.동양.대신.신한 등 8개사의 200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20만2천124건을 판매해 41억5천2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판매건수는 380%, 수입보험료로는 227.7%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전용보험의 보험료가 싸고 가입이 간편한데다 인터넷이 상품홍보와 고객관리의 주요통로로 인식되면서 생보사들이 홈페이지 개선 등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힘입은 것으로 생보협회는 분석했다.
회사별로는 금호생명이 94만1천823건(수입보험료 2억8천400만원)으로 판매건수로는 가장 많았으며 수입보험료로는 교보가 15억원(판매건수 3천건)을 거둬들여 가장 많았다.
금호생명의 경우 판매건수와 수입보험료가 각각 584.3%와 407.1% 증가했고 동양생명은 17만8천745건(수입보험료 8억3천200만원)을 판매해 판매건수와 수입보험료가 각각 420.2%와 246.7% 늘어나는 등 두 보험사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가입신청에서 게약체결까지 전과정이 온라인화되는 시스템 개선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인터넷보험시장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