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협회 상품심의위원회는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심의 신청한 ‘시스템 캡’펀드에 대해 ‘투자신탁 상품 및 판매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기존 상품과 구별되는 독창성이 있는 신상품으로 인정하고 3개월간 우선판매권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이 상품은 프로그램 매매신호에 따라 운용되는 기존의 시스템펀드 및 차익거래펀드와는 다른 구조의 펀드로서, 이 상품을 응용하면 다양한 투자자의 위험 대비 수익성향에 따라 투자자에게 맞춤형 상품구조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공학 신상품이다.
이 상품은 장외파생상품을 펀드에 내재화 함으로써, 워런트 투자에 대한 법리논쟁이나 시가평가 문제 등을 해소함은 물론 워런트 투자에 따른 외화절감 및 펀드수익률 제고에도 유용하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실례로 투자자가 이 상품을 주가지수 800p에 가입할 경우, 투자기간 1년 동안 한번이라도 주가지수가 30% 상승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며 만기시의 주가수준에 관계없이 원금이 보전되면서 연 9.0%수준의 수익률을 얻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은 이 상품을 응용하여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 상승시에 다양한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상품을 다음주부터 발매할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