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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증권사와 ‘손잡는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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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06 22:16

금감원 증권계좌로 결제 허용…신용+증권카드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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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4개사와 MOU, 국민銀 10개사로 제휴처 확대



카드업계와 증권사간 제휴를 통한 신용+증권카드 발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최근 금감원이 교보, 대신, 한국투신증권 등 3사의 증권계좌를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 질의에 대해 신용카드와 증권카드가 결합된 통합카드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오는 4월 일부 카드사와 은행들을 중심으로 신용+증권 통합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며 증권사가 카드 신규회원모집의 새로운 채널로 급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카드론이나 증권사 제휴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모주청약대출 등이 주식투자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커졌다.

■ 국민카드·국민銀, 신용+증권카드시장 先占

신용+증권카드 발급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국민카드와 국민은행. 국민카드는 현재 교보, 대신, 동원, 신양증권과 신용+증권카드 출시를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교보증권을 필두로 내달 중순쯤 실물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가능하면 대부분의 증권사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증권과 은행계좌를 연결해주는 연계계좌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대우, 동원, 동양증권과 오는 4월부터 신용+증권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합카드시장 30%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연내 10개사로 제휴 증권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삼성카드가 한국투자증권과 통합카드 발급을 위한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한은행도 지주회사 차원에서 신한증권과 제휴, 내달 실물카드를 선보인다.


■ 카드업계·증권사 ‘윈윈게임’

통합카드가 발급되면 증권사가 카드신규회원 모집의 새로운 채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카드 가두모집 금지의 대안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주식투자자들은 증권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사로부터 카드론을 받아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카드론 이외에도 공모주청약대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모주청약대출의 경우 청약대금의 80%선에서 대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장밋빛 전망은 시기상조

신용+증권카드의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 카드업계는 증권사가 신규회원 확보 채널로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거래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영업점을 찾는 고객은 너무 적다는 것. 또한 금감원이 가두모집 근절로 영업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은 카드사들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방편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주식투자자금을 위해 카드론을 실시할 경우 리스크가 매우 높고 카드사와 증권사간 회원 신용정보 공유문제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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