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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우리사주신탁제 도입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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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7 22:46

업계 첫 시도…매년 순이익 1.5% 기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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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우리사주신탁제도(ESOP)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매년 세전당기순이익의 1.5%를 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향후 이 비율은 경영성과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기금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출연 3년 후 주식배정하고 배정 1년 후 처분이 가능하다.

우리사주신탁제도란 회사와 종업원이 함께 출연한 기금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여 직원들에게 배정하는 제도로, 최근 정부에서도 법인세 및 소득세를 감면해 주기로 하는 등 권장하고 있다. 우리사주신탁제도는 자사주의 수급물량을 조정함으로써 직원들의 복지 증진과 재산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적정한 주가가치를 유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된 제도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직원 복지 증진 및 경영성과 환원 차원에서 이번 결산기부터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최근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이 최고를 기록하면서 주식형펀드 판매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종합자산관리회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며 “이번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이 그간 영업에 매진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래에셋의 문화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50~27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4억원(1.5%) 가량의 기금 출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기금은 지점장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내년도 제2차 기금부터는 우수직원을 선정,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금을 통한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는 기존 유통물량 매입, 유상증자 참여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출연 기금이 작기 때문에 전직원에게 혜택을 부여할 수 없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4~5년 이후에는 전직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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