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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퍼스 전략 수정으로 한국에 장기투자자금 몰릴 듯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24 14:35

미국 최대의 연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이 이미징마켓에 대한 투자대상국 리스트를 변경한다고 밝혀 향후 해당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특히 캘퍼스의 전략 수정은 미국의 상당수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아시아금융시장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캘퍼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등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 투자대상국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시장이 새로운 투자 가이드라인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 기존의 포지션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1510억달러의 대규모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캘퍼스는 보도자료에서 “최근의 시장변화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산하 투자운영이사회가 9대 3으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캘퍼스는 포지션 정리에 따른 자금은 헝가리와 폴란드 등에 새로 배정할 방침이며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체코, 이스라엘, 멕시코, 페루, 폴란드, 남아공, 대만, 터키에 대해서는 투자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퍼스측은 “미국 연기금이 이머징 마켓에 대해 이같은 검토작업을 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새로 마련된 가이드라인에는 정치적인 안정성, 노동시장, 언론자유와 회계제도 등의 투명성 등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캘퍼스의 결정이 현재 이들 지역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대규모 연기금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투자리스트에서 제외된 국가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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