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국민 등 카드사들의 신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환카드(대표 김상철)는 오는 25일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여행·레저·쇼핑·외식 서비스를 결합한 외환 `엠프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도 21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e-Parents카드`를 출시한다. 또한 국민카드는 지난 18일 해피머니아엔씨 및 맥스무비와 업무협정을 하고 문화카드 `해피맥스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외환 `엠프리카드`와 국민 `해피맥스 카드`는 둘 다 20~30대층을 겨냥한 상품.
`엠프리카드`는 여행·레저·쇼핑·외식 전 분야에서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행분야에서는 전국 유명호텔 및 콘도를 정상가 대비 최고 80~95% 할인해준다.
또한 스키, 스킨스쿠버, 경비행기 등의 레저서비스 분야에서도 20%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쇼핑부문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과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회원들이 신라, 워커힐 등 명품·면세점 이용시 5%~15% 할인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포인트 적립은 최고수준. 누적이용금액에 따라 차등되며 7백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1%가 적립된다. 이밖에도 유명미용실, 피부관리, 스포츠센터가 할인되며 오일뱅크에서 주유시 리터당 30원 적립,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요금 1%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 `해피맥스 카드`는 20~30대의 문화 활동 욕구 충족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카드는 상품권 업체인 해피머니아이엔씨 및 맥스무비와 지난 18일 업무협정조인식을 체결하고 `해피맥스 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카드회원에게는 해피머니 문화 상품권과 해피21 외식상품권을 구입할 시 할인혜택을 주고 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맥스무비 영화 예매서비스 이용시 할인 혜택을 준다.
한편, 국민 `e-Parents카드`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국 모든 학원 및 교육관련 가맹점에서 3~6개월 할부무이자를 제공한다. 매년 추첨을 통해서는 최고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5000만원의 무료 교통상해보험을 가입시켜준다.
또한 전산추첨을 통해 선정된 1만명에게는 DNA컨설팅 업체 지놈텍에서 실시하는 DNA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카드 마케팅 역시 차별화된 전략은 필수"라며 "고객들의 계층과 욕구에 따라 발급되는 카드의 종류는 점점 더 다양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