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는 모두 충전식 선불카드로 신용카드를 받급받지 못하는 13~18세까지의 청소년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또한 LG, 삼성카드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을 통한 쇼핑 욕구 급증에 맞춰 조이힐이나 올앳카드 전용사이트를 운영,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카드발급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LG카드가 지난 2000년말 오픈, 최근에 업그레이드한 조이힐(www.joyhill.co.kr)사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전용 포탈 사이트로 게임, 아바타, 뮤직비디오, 쥬크박스 등의 컨텐츠를 제공, 청소년들의 시선을 잡는 동시에 프리아이카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LG프리아이카드와 삼성올앳카드는 계좌이체, ARS, 홈페이지를 통해 충전한 후에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이 일반 가맹점이이나 인터넷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시 신용카드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꼈던 청소년들에게 그야말로 ‘딱’이다.
LG프리아이카드의 경우 헬로키티, 소담이, 밥벌레, 쭈꾸미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사용, 6가지 디자인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골라쓰는 재미도 있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이들 카드는 제휴업체도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스포츠, 영화 등에 집중돼 있다.
LG프리아이카드는 버거킹 10%할인, 메가박스 10% 포인트 및 2000원 상당의 코엑스 주차장 이용권 제공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앳카드 역시 하디스, 칠리스, 미스터 피자 10%할인서비스와 야구, 축구 등의 프로스포츠 40~50%할인 서비스 혜택을 준다.
한편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 마련도 필수. 삼성 올앳카드사이트에서는 PDA, 휴대폰, DVD 등을 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믿거나 말거나’ 경매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LG조이힐 사이트에서도 ‘LG카드컵 조이힐 게임대회’를 열어 성적이 우수한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 CD 플레이어, 백화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 프리아이카드를 내놓았고 현재 반응이 매우 좋다”며 “조이힐 사이트도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컨텐츠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