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P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일정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시장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 자본 이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다.
즉, 월별로 일정금액을 투자함으로써 매수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이렇게 투자되어진 자금은 주식시장에 서서히 투입되어 시장주기에 따라 분산투자 되어짐으로써 무분별한 투자나 시장 기복에 따른 위험성을 줄여준다는 것.
이러한 RSP 투자방식에 대하여 피델리티 서울사무소 이재형 소장은 “주가변동성이 큰 국내시장 보다는 비교적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선진시장에 적합한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국내에서 발매된 주식형 적립식 상품이 빛을 보지 못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말했다.
RSP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소액(15만원 이상)으로도 해외뮤추얼펀드에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0개가 넘는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적립횟수에 따라 최고 1.4%에서 최저 0.8%까지 판매수수료가 할인된다.
또한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는 점이다.
제일투자증권의 모진성 금융상품팀장은 이러한 RSP 투자방식은 “자녀의 교육 및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노후생활자금 등 향후 장기적 목돈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