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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소, 국채선물옵션 5월 10일 상장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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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18

상품명세 확정…금감원 상품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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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는 오는 5월 10일, 국채선물옵션을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선물거래소는 선물회사, 기관투자가 및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품명세를 확정하였으며 내달금융감독위원회에 관련업무규정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채선물옵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장되는 채권옵션이며 국채현물이 아닌 국채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옵션이다. 이 상품은 거래 만기일 전이라도 언제든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4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선물거래소는 투자자의 새로운 헤지기회 부여와 국채현물과 선물 옵션을 연계하는 다양한 투자전략 구현을 위해 오는 5월 국채선물옵션을 상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물거래소는 이달 말까지 상장에 필요한 거래소의 전산개발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회원사를 시작으로 기관투자가 등에 대한 거래제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들의 전산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중순경부터 모의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국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옵션의 상장은 현물 채권시장과 국채선물의 유동성을 크게 늘리는 양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표준화된 옵션 상품이 상장됨으로써 이와 연계된 채권 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채선물옵션은 기초자산인 국채선물 1계약을 특정가격(행사가격)으로 매입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코스피200지수 옵션이나 코스닥50 옵션이 현물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현물옵션이면서 옵션만기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한 유럽형 옵션인데 비해 국채선물옵션은 국채선물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옵션이며 옵션만기일 이전에 언제라도 권리행사가 가능한 미국형 옵션으로서 국내 최초의 선물옵션 상품이다.

이에 대해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채현물은 주로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가격정보 접근이 상당히 어려운데 반해 국채선물은 장내시장에서 거래되므로 유동성이 높고 가격이 실시간으로 공시되는 장점이 있어 옵션거래에 보다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채권옵션의 경우 대부분 선물옵션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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