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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지난해 순익 2조5754억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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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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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신용카드사들이 지난해 2조5754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2000년의 9381억원에 비해 2.7배가 증가한 수치다. 충당금 적립전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 7개 카드사의 이익규모는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2001 회계연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비씨카드를 포함한 7개 신용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754억원으로 2001년 9381억원 대비 17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금감원측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카드사용 권장 정책에 따른 신용카드 이용관행이 정착됐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LG 6500억원, 현대 6349억원, 삼성 5800억원, 국민4545억원, 외환 2100억원, 비씨카드가 510억원으로 6개사 모두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카드사중 유일하게 적자를 보인 곳은 동양카드다.

동양카드는 연체여신 과다와 영업규모의 상대적 영세성으로 지난해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0년 905억원 적자에 비하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현대카드의 경우 6349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시현했지만 이중 순수한 신용카드 이익은 34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6315억원은 워크아웃 종료에 따른 특별손익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7개 카드사는 대손충당금을 두배 가까이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카드사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5조231억원으로 총 당기순이익 2조5754억원의 1.9배다.

카드사들이 이익금의 절반을 충당금으로 적립한 데는 가계 부실에 따른 연체율 상승에 적극 대비한 것으로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도 카드업계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신규업자들의 시장진출과 가맹점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로 흑자규모는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 7개 카드사 당기순이익 현황>

(단위 : 억원, %)

/ 구분 / 1999년 / 2000년 / 2001년(잠정) / 전년대비증감(률)

/ 비씨 / 141 / 131 / 510 / 379(289.3)

/ 국민 / 429 / 3005 / 4545 / 1540(51.2)

/ L G / 1024 / 3949 / 6500 / 2551(64.6)

/ 삼성 / 579 / 3604 / 5800 / 2196(60.9)

/ 외환 / 203 / 1100 / 2100 / 1000(90.9)

/ 현대 / Δ5898 / Δ1503 / 6349 / 7852(흑자전환)

/ 동양 / 47 / Δ905 / Δ50 / 855(94.5)

/ 합계 / Δ3476 / 9381 / 2조5754 / 1조6373(174.5)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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