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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IT 예산 ‘매머드급’ 편성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13 17:45

국민, 한빛등 합병銀 각각 4900, 3300억 대형화 주도

1000억 넘는 곳만 7개社…전산통합, 신시스템에 비중



올해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4900억원이라는 매머드급 전산예산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한빛은행이 3300억원을 배정하는 등 은행 대형화와 함께 전산예산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과 조흥은행이 2000억원 이상의 IT예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7개社의 전산예산 규모가 1000억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전산투자의 특징은 EAI를 포함한 차세대 코아뱅킹시스템 개발 및 전산통합 부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매금융 전략 강화를 위해 영업단말 및 자동화기기 부문에 대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한빛은행 등 합병을 통해 초대형 은행이 등장하면서 2002년 은행권 IT투자의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옛 주택은행 및 한빛은행 전산예산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음을 감안하면 1년새 1.5배나 증가한 셈이다.

최근 합병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을 선정한 국민은행은 전산통합 비용 및 신영업점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화기기 투자 등으로 4900억원 가량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빛은행도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시스템 및 지주회사간 전산통합 비용으로 12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총 3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독자생존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는 조흥은행도 공격적인 전산 투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흥은행은 차세대 코아뱅킹 프로젝트 및 자동화기기, 백업센터 등을 중심으로 2200억원의 대형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농협이 24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호스트 증설 등을 위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 나란히 코아뱅킹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1400억원 및 1300억원대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움추려왔던 IT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각각 850억원과 750억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고, 제일은행이 800억원, 매각을 앞두고 있는 서울은행이 700억원의 전산예산을 각각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은행 IT 예산 현황>

(단위 : 억원)

/ 은 행 / 자본예산 / 경비예산 / 합 계

/ 국 민 / 3700 / 1200 / 4900

/ 한 빛 / 2600 / 700 / 3300

/ 농 협 / 400 / 2000 / 2400

/ 조 흥 / 1600 / 600 / 2200 (확정)

/ 외 환 / 1100 / 300 / 1400

/ 신 한 / 950 / 350 / 1300 (확정)

/ 기 업 / · / · / 1300

/ 하 나 / 700 / 150 / 850 (확정)

/ 제 일 / 600 / 200 / 800

/ 한 미 / 500 / 250 / 750 (확정)

/ 서 울 / 440 / 180 / 620

김춘동·김미선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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