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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부대업무매출 증가세 ‘둔화’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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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13 17:32

3분기 총 3876억…전년말比 12.7%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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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부대업무 매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카드사의 보험, 여행, 통신판매실적은 약 3876억원으로 2000년말의 약 3439억원 대비 약 12.7%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카드사 금융업무에 대한 가격경쟁력 악화와 온라인 여행사의 마케팅 강화 및 여행업체의 가격할인 경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통판회사의 증가와 최근 홈쇼핑 채널의 추가 개국으로 인한 전반적인 통판업계의 경쟁도 카드사 통판 매출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7개 카드사의 보험, 여행, 통신판매 등의 부대업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까지 총 3875억7100만원의 매출을 올려 2000년말 3439억1900만원보다 436억52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고유업무외에 그동안 축적된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DM 혹은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생활편의 혜택을 제공해 왔고 동시에 자체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3년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여행, 통신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사별로 보면 2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매출액이 크다. 비씨카드의 지난해말까지의 보험, 여행, 통신판매 매출 예상액은 각각 920억원, 200억원, 500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각각 310억원, 40억원, 24억원이 증가했다.

국민카드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보험, 여행, 통신판매를 합한 부대업무매출이 총 957억원으로 2000년 같은 기간의 666억원에 비해 43.7%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회원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안하며 오히려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삼성, LG 등의 재벌계 카드사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저하되고 있는 부대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는 추세며 부대업무팀을 유지하고 있는 카드사는 비씨, 국민, 외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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