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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벤처투자 ‘버팀목’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26 21:12

올해 2773억 펀딩…산업 한미 기업銀 주도

“내년도 벤처기업 발굴 더 늘릴것”



올해 벤처캐피털업계의 벤처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30%정도 감소한 가운데, 시중은행권의 벤처투자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2773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이는 각 은행들이 계속되는 IT경기 침체와 가라앉은 코스닥 시장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기가 벤처투자 적기’라는 판단하에 투자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시중은행 중 산업 한미 기업은행이 벤처기업 발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투자방법 역시 신주인수방식에 이어 CB인수 증가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또한 내년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벤처투자 규모를 늘려 잡고 있어, 벤처기업 발굴에 3000억원 이상의 시중은행 자금이 소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본지가 각 은행의 벤처투자 현황에 대해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올해 예상 벤처투자규모(4230억원)에 미달하는 2773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해(2732억원)와 비슷한 벤처투자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벤처투자 업무에 있어 보수적인 투자 경향을 보이는 은행권이 경기 침체기에 벤처기업에 낮은 배수에 투자한 후, 사후관리에 전력을 다해 코스닥 시장이 활황일 때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은행은 올해 벤처펀드 목표치인 1200억원중 1100억원을 벤처기업 발굴에 사용했고, 기업은행도 올 투자예상 500억원중 315억원을 소진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활발한 벤처투자 활동을 했던 평화은행은 우리금융에 분할 흡수됨에 따라 올해 벤처기업 발굴은 전무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되어온 CB인수 등을 통한 보수적인 투자패턴이 올해에도 지속됐다.

한미은행의 경우 투자금액중 729억원이 각 영업점을 통해 CB 인수에 사용됐고, 기업은행이 169억원, 국민은행이 100억원, 하나은행이 48억원 등 CB인수 방식이 선호됐다.

한편 시중은행들의 내년도 벤처투자는 올해보다 약간 증가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운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한빛은행은 올해 계획보다 각각 200억원, 100억원 증가한 700억원과 200억원을 벤처기업발굴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는 내년도 국내 경제회복 전망에 따른 코스닥 시장 활황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99년 벤처열풍으로 야기됐던 벤처기업 펀딩시 고배수 프리미엄도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벤처투자 현황>

(투자금액은 CB 포함액, 괄호는 CB인수금액, 단위 : 억원)

/ 은 행 / 2000년 / 2001년 / / 2002년 /

/ / 투자금액 / 예상금액 / 투자금액 / 예상금액 /

/ 산 업 / 1,270 / 1,200 / 1,100 / 1,500

/ 한 미 / 100 / 1,300 / 779 (729) / 미정

/ 기 업 / 310 / 500 / 315 (169) / 700

/ 국 민 / 290 / 270 / 140 (100) / 미정

/ 신 한 / 190 / 220 / 183 (35) / 190

/ 외 환 / 140 / 240 / 50 (5) / 200 이상

/ 조 흥 / 128 / 150 / 63 / 200

/ 한 빛 / 34 / 100 / 72 (30) / 200

/ 하 나 / 95 / 100 / 71 (48) / 100

/ 평 화 / 175 / 150 / 0 / 0

/ 합 계 / 2,732 / 4,230 / 2,773 / 3,090이상



한창호·주소영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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