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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역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바꾼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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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9 21:42

생보 보장성 보험 신계약액 큰 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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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판매 호조…외형위주 성장 지양 바람직



생보사 역마진이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저축성에 비해 보장성보험의 신계약액이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나 바람직한 상품 포트폴리오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저금리로 인한 보험사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종신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과거 외형 위주의 과당 상품 경쟁 아래 경쟁적으로 저축성 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들이 보장 기능이 강한 상품 판매에 치중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사업년도 들어 올 9월에서 생보사들의 보장성 보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표참조>

특히 삼성생명이 60조7970억원으로 140%가까이 늘어 전체 상품 중 89%에 육박했으며 교보생명이 26조9170억원(136%)로 85.1%를 차지했다. 대한생명도 33조4220억(120%)으로 상품 비중이 91.6%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크게 저축성 보험과 보장성 보험으로 나뉘는 생보사 보험 상품은 전통적으로 보장성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특히 국내 보험사들은 외형 위주의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경쟁적으로 보장성 보험 비중을 꾸준히 높여 왔다.

올해 생보사들이 금리 역마진으로 위기에 봉착한 것도 이러한 외형위주의 경영 전략에 바탕을 둔 저축성 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4%대로 떨어진 초저금리로 인해 보험사들이 저축성 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보장성 상품 출시에 주력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생보 보장성 보험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은 종신 보험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면서 보장형 보험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올 하반기 대부분의 대형 생보사들은 저축성 확정형 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지속된 금리 역마진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상품 판매를 보수적으로 하면서 보장성 상품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며 “보험회사의 순기능 측면에서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상품 포트폴리오(신계약액)>

(단위 : 억원, 합계 21개 생보사)

/ / / 2000년 4월~9월

/ 생보사 / 보장성 / 저축성 / / 계

/ 대 한 / 15조1,800 / 72.0 / 5조9,100 / 28.0 / 21조0,900

알리안츠제일 / 5조8,310 / 75.2 / 1조9,240 / 24.8 / 7조7,550

/ 삼 성 / 25조2,390 / 54.5 / 21조5,900 / 45.5 / 46조2,980

/ 흥 국 / 2조7,940 / 62.4 / 1조6,860 / 37.6 / 4조4,800

/ 교 보 / 11조8,200 / 52.7 / 10조6,060 / 47.3 / 22조4,260

/ 메트라이프 / 1조4,530 / 96.9 / 470 / 3.1 / 1조5,000

/ 푸르덴셜 / 2조8,810 / 98.6 / 420 / 1.4 / 2조9,230

/ 신 한 / 3조2,250 / 91.0 / 3,190 / 9.0 / 3조5,440

/ 합 계 / 128조1,700 / 73.8 / 45조5,160 / 26.2 / 173조6,370

/ / / 2001년 4월~9월

/ 생보사 / 보장성 / / 저축성 / / 계

/ 대 한 / 33조4,220 / 91.6 / 3조520 / 8.4 / 36조4,740

/ 알리안츠제일 / 4조1,390 / 56.7 / 3조620 / 43.3 / 7조3,010

/ 삼 성 / 60조7,970 / 88.9 / 7조640 / 11.1 / 68조4,610

/ 흥 국 / 4조4,960 / 83.7 / 9,650 / 16.3 / 5조4,610

/ 교 보 / 26조9,170 / 85.1 / 4조7,300 / 14.9 / 31조6,470

/ 메트라이프 / 3조3,380 / 99.5 / 170 / 0.5 / 3조3,550

/ 푸르덴셜 / 5조1,160 / 98.4 / 850 / 1.6 / 5조2,010

/ 신 한 / 3조5,200 / 94.0 / 2,240 / 6.0 / 3조7,440

/ 합 계 / 166조8,640 / 87.8 / 23조2,600 / 12.2 / 190조1,240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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